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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날 오후 귀국 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집단 구금을 초래한 한미 간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워킹그룹에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워킹그룹은) 최소한 국장급에서 만들고, 가장 이른 시일 내 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조금 전 귀국하신 국민 300여 명이 고초를 겪으신 데 대해 거듭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들이 다시 미국에 일하러 올 때 이번 일이 비자와 관련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점을 요구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확답을 받았다"고 했다.
조 장관은 "(미국에 가는 국민이) 어떤 비자를 받든 간에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미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워킹그룹은 향후 B1 비자 등 단기 상용 비자의 가능 업무에 대한 한미 간 해석을 통일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새로운 비자 카테고리를 만드는 데도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비자 문제에서 제일 빠른 것은 법령 해석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