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尹 추정 체포영장 집행 CCTV 유출 논란에…법무부 “유출 경위 파악 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2010001399

글자크기

닫기

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02. 20:41

尹 추정 인물·교도관 구치소 내부서 실랑이 벌이는 영상
지난 1일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 등이 尹 CCTV 확인
clip20250902190314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특검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법무부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해당 유출 영상을 확인한 상태이며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윤석열 수감 영상 유출'이란 제목의 19초 분량 영상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확산 중이다. 영상에는 교도관과 양복을 입은 남성이 구치소 독거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윤 전 대통령로 추정되는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누군가가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한 CCTV 영상을 모니터에 띄운 장면을 촬영해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영상의 조회 수는 이날 오후 8시 39분 기준 12만여회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소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 등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에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구치소 내 CCTV를 확인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 혜택을 받았는지,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저항 정황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울구치소 방문은 지난달 26일 법사위의 '현장검증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이 재석 15명 중 찬성 10명, 반대 5명으로 가결됨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영상에 대해 법사위가 국민 공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손승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