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부 최휘영 장관, 김도형 종무실장 등과 예방 태고종, 한국불교 전통 계승했다는 점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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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 청사인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오른쪽)을 예방한 문체부 최휘영 장관./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태고종 총무원 청사)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좋은 분이 문체부 장관이 됐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태고종단의 역사에 묻혀 있는 문화유산들을 많이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다"며 "국악도 불교에서 나왔다고 본다"며 "법화경 12사물에는 아쟁·비파·생황 등이 있다. 우리나라 역사, 문화 등 보면 불교에서 나온 것이 많다. (이것들은) 태고종이 보유하고 있는 유산"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휘영 장관은 "불교는 1700년 역사를 이어오며 그 자체로도, 또 고유의 전통문화유산으로도 발굴하고 조명될 가치가 크다"며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화답했다.
함께 자리에 한 교육원장 재홍스님은 "한국불교는 조선 문정왕후 사후 산중불교가 되었지만, 여전히 도심에는 속복을 입고 일반인처럼 생활하며 불교문화를 지켜온 스님들이 있었다"며 "산중불교와 대비되는 풀뿌리불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풀뿌리불교를 계승해 온 것이 바로 태고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형문화유산이 올곧이 전승되기 위해서는 문체부는 물론 국가유산청, 교육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원과 협력을 구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최 장관을 비롯해 김도형 문체부 종무실장과 이상효 문체부 종무관이 동행했다. 태고종 측은 총무원장 상진스님, 행정부원장 도성스님, 교육원장 재홍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스님, 재경부장 효능스님, 문화부장 월타스님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