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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 추진… 미래 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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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8. 13. 11:00

이달 27일 경북 김천 본관서 진행
식물병리·진균·세균 등 분야 평가
농업 특성화고 학생도 참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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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2025년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 안내문.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025년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 경진대회'를 열고 식물검역 분야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13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경진대회는 오는 27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식물병해충 검색·분류동정은 식물에 해를 끼치는 병과 해충을 탐색하고, 이들의 분류학적 위치와 명칭을 식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외국산 농산물 수입 시 외래 병해충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다.

이번 경진대회는 식물병원체 분야를 중심으로 △식물병리 △진균 △세균 △바이러스(바이로이드) △잡초 등 5개 군에 대한 분류동정 능력을 문제 풀이로 평가한다. 또 '도전! 식물건강 골든벨', 식물검역관 소통의 시간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식물검역관의 식물병해충 분류동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참가 대상을 학생까지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전국 농업생명 및 자연과학계열 대학(원)생도 참가했다.

올해는 농업 관련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차세대 검역 인재 60여 명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등학생 및 대학(원)생과 식물검역관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점을 포함한 다수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국경검역의 중요성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국경검역을 통해 안전한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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