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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의정부 아파트 현장 사망사고에 ‘대표·임원진’ 일괄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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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8. 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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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본사 전경./DL건설
DL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강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임원진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회사는 깊은 애도와 사과를 표하며 전사적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에 나선다.

DL건설은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신 고인께 깊고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작업 재개를 보류한다는 방침이다.

DL건설은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이 일환으로 강윤호 대표,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임원진과 팀장, 현장소장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안전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DL건설은 전 임직원 대상 안전결의대회도 열 계획이다. 우선 11일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안전 점검이 완료돼 작업이 재개되는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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