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성로 6차로 확장·사곡 오거리 고가도로 등 대형 사업 본격화
시민 밀집 지역·산단 연결도로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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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존 예산 대비 241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노후도로 정비, 혼잡 구간 개선, 신규 도로 개설 등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편성됐다. 시는 특히 시민 밀집 지역, 학교 주변, 산업단지 접근도로에 사업을 집중해 교통사고 예방과 물류 흐름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아·문성리 교통난 해소대표 사업인 '들성로 교차로 개선 사업'은 고아읍 원호리·문성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최근 아파트 입주 증가로 출퇴근 정체가 심화된 구간으로 시는 올해 추경에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 속도를 높였다. 총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되며, 기존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다.
올해 18억 원을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완료했고, 1월 착공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입체 교차로로 흐름 개선사곡 오거리 입체 교차로 설치 사업은 총사업비 18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형곡동과 공단동을 연결하는 동서축에 길이 160m, 폭 15m 규모의 고가도로를 신설한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완공 시 하부 평면 교차로의 신호 체계가 최적화돼 교차로 전반의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오태도시계획도로(중3-26호) 개설 25억 원 △거의동도시계획도로(대1-12호) 확장 33억 원 △원평도시계획도로(중1-121호) 개설 30억 원 등 도로망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송림네거리 등 상습 정체 구간 교차로 개선 사업도 병행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로는 시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추경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