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뜻 하늘 같이 떠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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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차 임시 전국당원대회'에서 박찬대 의원을 누르고 당대표에 당선됐다. 정 대표는 총 투표율 61.74%를 얻어 38.26%를 얻은 박 의원을 큰 차이로 제쳤다.
민주당 당대표는 대의원 투표 15%·권리당원 투표 55%·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선출됐다. 정 대표는 대의원을 제외한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박 의원을 앞섰다.
정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국민과 당원의 뜻을 하늘처럼 섬기며 민주당 당대표로서 신명을 바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며 "대동단결의 더 큰 민주당을 만들어 더 좋은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정 대표는 "추석 전에 3대개혁 작업을 마무리 하겠다"며 3대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당원의 뜻을 하늘 같이 떠받들겠다"며 당원 주권정당 TF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은 평당원에서 뽑겠다"며 "주요한 당의 의사결정은 당원의 뜻을 물어서 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2026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당 활동의 모든 초점을 지방선거 승리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한다.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며 "당정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하고 대통령 국정 철학에 맞게 당이 선제적으로 움직이겠다"고 했다.
또 "내란세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과 그 동조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한다"며 "당이 내란 척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에 단독 출마한 황명선 의원은 찬반투표를 거쳐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