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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6000원 할인권 받자”… 배포 첫날 주요 극장 앱·홈피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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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7. 25. 10:45

접속자 몰리며 서비스 지연
/CGV, 롯데시네마 앱 캡처
정부에서 지원하는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배포 첫날인 25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홈페이지와 앱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며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할인권 발급을 시작한 오전 10시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가 장애를 빚고 있다. CGV 앱에는 '시스템 오류로 현재 이용할 수 없습니다', 롯데시네마 앱에도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

SNS에는 "할인권 3사 앱이 다 먹통인데 이거 받을 수 있냐", "450만명 많다고 생각했는데 못 들면 어쩌나", "들어가 지지도 않는다"등 불편을 겪는 이용자들의 후기가 잇따랐다. 겨우 접속한 뒤에도 수십만 명의 대기인원, 대기시간 3시간 이상이 표시된 안내 메시지를 캡처해 올린 누리꾼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리 예정된 행사인데 극장 서비스가 모두 마비된 듯", "그냥 티켓값을 낮춰라", "평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신청은 바쁘게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리하다"와 같이 이번 방침에 달갑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영화관 입장권 6000원 할인권 총 450만 장을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내수 진작과 영화산업 활성화 취지에서 지원하는 할인권은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 등의 누리집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독립영화관 등 일부 상영관에선 현장 발권 가능하다.


오늘 9월 2일까지 요일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이용처별 1인당 2장씩으로 사용이 제한된다. 이번 할인은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 장애인, 경로, 청소년 우대 등 기존 할인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의 경우 1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정부는 조기 소진 시 9월 추가 배포도 검토 중이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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