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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신형 전투기 개발에 “재침의 칼 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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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07. 21. 08:33

일본, 영국·이탈리아와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북한 "일본, 침략전쟁 수행 마련 위한 군사책동"
김정은, 낙원군 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장 시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락원군 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 /연합
북한이 일본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 대해 "전쟁동맹 복원을 꿈꾸는 것"이라고 21일 비판했다. 일본은 최근 영국·이탈리아와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다. 3국은 지난 2022년 12월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에 합의한 바 있다. 신형 전투기는 2035년 이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과거의 전쟁동맹 복원을 꿈꾸는 아시아의 전범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군국주의열에 들뜬 일본이 외세와 결탁하여 재침의 칼을 벼리기 위한 책동에 그 어느 때보다 발광적으로 매여달리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세계최대의 전쟁동맹, 사상 최악의 대결집단으로 진화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성원국인 동시에, 지난 세기 혈맹관계를 맺고 '세계 분할'에 함께 나섰던 옛 맹우들과의 군사적 결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근래에 와서 자주 보게 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특히 "결국 일본이 추구하는 전투기 개발 사업은 단순히 무장장비의 현대화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침략전쟁 수행에 유리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군사쁠럭(블록) 확대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시대의 흐름을 바로 보지 않고 '동양 맹주' 야망에 들떠 구시대 패당들과의 군사적 공조에 매여달린다면 차례질 것은 자멸의 운명뿐"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북한의 반응은 노후화한 자신들의 공군력 때문인 것으로보인다. 북한은 주변국이 차세대 전투기 개발 등 공군력 강화 시도를 할 때마다 극단적으로 반발해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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