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사건 재판 공개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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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은 지난해 프랑스 사법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성폭행 사건에서 공개 증언하며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녀의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벤조디아제핀 계열 수면제를 몰래 투여하고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50여명의 남성들과 자신의 아내를 반복적으로 성폭행하고 학대했다.
이들의 범행은 2020년 도미니크가 마트에서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다 체포되며 그의 컴퓨터에 있는 지젤의 성폭행 기록이 포함된 영상이 발견되며 세상에 드러났다.
그녀는 2024년 9월 아비뇽 법정에서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고 공개재판을 열 것을 요청했고 대부분의 재판에 직접 참석하며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지젤은 "수치심은 피해자의 몫이 아닌 가해자의 몫이다"라고 말하며 프랑스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성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다고 평가 받는다.
남편 도미니크와 50여명의 공범들은 지난해 유죄를 판결 받았고 도미니크에게는 최대형인 징역 20년이, 나머지에게는 3~15년 형이 선고됐다.
이 사건은 프랑스 내에서는 '화학적 복종 방지법'을 강화하고 성 인식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BBC, 파이낸셜타임스(FT),타임 등 주요 매체는 그녀를 2024~2025년 가장 용감한 여성 중 하나로 선정했다.
지젤은 2026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