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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집사, 출석 의사 있으면 직접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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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07. 11. 15:56

다음주 공천개입 관련자 소환조사
김건희 소환엔 "정해진 일정 없다"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YONHAP NO-290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모씨(48)를 향해 "출석 의사가 있다면 특검에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집사 게이트 주요 피의자인 김씨가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를 받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김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출석 의사를 전달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김씨의 언급이 진정한 것이라면 언론이 아닌 특검에 직접 뜻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른 시일 내 특검에 연락해온다면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조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문 특검보는 "이번주 이뤄진 압수수색 이후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부터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그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 공천받도록 해줬다는 게 골자다.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 소환 일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문 특검보는 "현재까지 정해진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삼부토건·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에 대해선 "아직까지 소환 조율은 없다"면서도 "삼부토건 경영진이 다 와서 진술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그 내용을 살펴보고 진행될 것 같다"고 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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