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 폴드7…AI와 만나니 시너지
워치8엔 항산화 지수 측정·러닝 코치 기능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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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MX사업부 관계자는 10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갤럭시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에서 폴더블 신작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처음 폴더블 1세대 제품을 출시한 뒤 시장 리더십을 지켜온 삼성전자는 그간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혁신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커피 한 잔'보다 가벼운 갤럭시 Z 폴드7을 완성했다. 관계자는 "더 이상 폴더블 제품이 무겁고 들고 다니기 어렵다는 반응이 없을 것"이라며 "타이핑 정확도도 대폭 개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접한 폴드7은 215g의 무게로 전작(239g) 대비 확연히 가벼워졌고 두께 역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얇은 8.9㎜로 손 안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을 구현했다. 특히 폴드7의 강점은 대화면이다. 8.0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화면으로, 게임이나 콘텐츠 편집, 영상 감상은 물론 화면을 나눠 업무를 보는 멀티태스킹 작업에 최적화됐다.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수요층을 확실히 확보하고 있는 플립7 역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넓은 4.1형 플렉스윈도우를 적용했다. 무게는 188g으로 일상 속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플립 시리즈 최초로 43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장시간 사용성을 높였다. 플립폰의 강점인 셀피 기능도 고도화됐다. 플립7은 5000만 화소 광각과 1200만 화소 초광각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 플렉스윈도우 상태에서도 고화질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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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최신 칩셋과 폴더블에 최적화된 One UI 8, 멀티모달 기반 갤럭시 AI를 탑재해 디자인, 성능, 사용성 전반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중저가 모델인 플립7 FE 에디션도 출시해 수요층 확대에 나선다.
갤럭시 워치 시리즈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이번에 출시한 워치8과 워치8 클래식은 전작 대비 약 11% 얇아진 디자인에 쿠션 디자인을 적용해 심미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높였다. 웨어러블 최초로 혈관 스트레스, 항산화 지수 측정 기능을 새롭게 지원해 건강 관리 범위를 확장했다. 스마트폰 없이도 구글의 AI 서비스인 제미나이를 통해 음성 명령을 실행할 수 있으며, 홈 화면 '나우 바(Now Bar)'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최근 MZ세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족을 겨냥한 '러닝 코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제품 착용 후 12분간 달리면 러닝 레벨을 분석해주고, 이를 기반으로 160여개의 맞춤형 러닝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휴대폰 없이도 구글 제미나이 접근이 가능해 스마트한 웨어러블 경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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