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격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가 끝난 지 약 17시간 만이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5일 진행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2차 조사 진술 내용을 분석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될 처지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