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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 거래 의혹에도… 조정식 ‘티처스2’ 정상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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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30. 17:00

검 송치… "부끄러운 짓 안해"
tvn '어쩌다 어른'은 출연 취소
/채널A
스타 영어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와의 문항 거래 의혹에도 불구하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에 예정대로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티처스2'에서 조정식은 '영어 울렁증'을 겪는 학생을 멘토링했으며, 앞서 22일 방송된 '반수생 학생' 편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13일 진행될 예정이던 ‘티처스2’ 인터뷰에 조정식은 하루 전날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판단하기 어렵다”며 별도 편집 없이 방송을 예정대로 송출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 10일 한 매체의 보도로 불거졌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정식은 모 고등학교 교사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5,800만 원에 구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문항 거래에 연루된 현직 교사, 사교육업체 법인, 학원 강사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은 "보도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한다"며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진상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정식 본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겠다.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지고 가겠다"며 "부끄러운 짓은 절대 하지 않았다"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티처스2'는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댓글 작성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다. 제작진 측은 "일반인 출연자인 학생의 실명 노출 및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정식의 출연이 예정돼 있던 tvN ‘어쩌다 어른’ 측은 이번 논란을 이유로 출연을 취소한 상태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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