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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송미령 장관, 내달 1일 농업단체 면담 추진…유임 논란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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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5. 06. 26. 16:15

농해수위-19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내달 1일 aT센터에서 농축산 협·단체와 면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과 주요 농업 협?단체와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단 송 장관 유임에 강하게 반대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26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 장관이 농업 협?단체와 면담에서 유임 배경 및 소회를 밝히고, 양곡법 등 법안의 부작용 최소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해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의 농업 협?단체와 면담 추진은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첫 내각 인선에서 농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된 이후 사그라지지 않는 각종 논란과 비판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 참석한 송 장관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유임된 장관으로 적극적으로 들어보고 갈등을 조정하는 데에 직접 역할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안한 바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송 장관이 유임되면서 있는 논란은 송 장관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송 장관에 적극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한편 전농을 제외한 농업 협·단체의 송 장관 유임에 대한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하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새 정부가 송미령 장관의 유임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송 장관의 유임은 그동안 보여준 실무 중심의 리더십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 추진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노조 역시 이례적으로 "송 장관이 그간 쌓아온 농정 경험과 정책에 대한 전문성, 성실함, 친화력을 바탕으로 국민과 농업인의 신뢰를 다시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8개 단체가 모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은 "송미령은 윤석열의 농업파괴·농민말살 정책을 주도한 '농망 장관'이자 '내란장관'"이라며 유임 철회를 요구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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