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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전국 대학총장 세미나…“AI시대, 교육 패러다임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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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6. 26. 13:19

26~27 경주서 대교협 세미나…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 인재와 대학 혁신’
AI 시대 대학교육·새 정부 교육정책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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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6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 컨밴션홀에서 열린 '2025년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주요 대학들의 총장들이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고등교육의 미래와 새 정부의 교육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라한셀렉트에서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대교협 회원 대학 125개교의 총장과 교육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미래 인재와 대학 혁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교육환경 변화 속에서 고등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인공지능과 로봇 시대, 뇌과학으로 대학교육을 성찰하다'를,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대학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도 'AI가 이끄는 기술 패러다임 전환과 대학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진 '새 정부에 바란다' 세션에선 대학 교육 정책 방향을 주제로 자유 토론이 진행됐으며, 교육부 관계자들도 참석해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총장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대교협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향후 교육부, 국회와의 정책 협의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고등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학 간 협력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 대학은 그 어느 때보다 본질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는 교육과 연구의 전통적 방식에 대한 근본적 재구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체제 혁신과 교육의 전면 재설계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 어떤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미래 핵심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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