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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학교 유아교육학과가 필리핀 아동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을 앞두고, 지난 19일 남양주시 시립별마루어린이집으로부터 장난감 10종 30개를 기증받았다.
기증받은 장난감은 국내 아동들이 사용하던 물품으로, 개별 세척과 소독을 거쳐 위생 봉투에 포장한 뒤 필리핀 팜팡가주 마발라캇(Mabalacat)과 앙헬레스(Angeles) 시 외곽의 2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세 유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경복대 유아교육학과 해외봉사단은 오는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필리핀 현지 유아를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친다. 주요 활동으로는 동화 동극 감상, 동요와 율동, 요리 활동, 전통 혼례 놀이 등 놀이 중심의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교실 벽면 페인트칠, 도서관 꾸미기 등 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미경 경복대 유아교육학과장은 “국내 어린이집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필리핀 유아들에게 더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윤희 시립별마루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으며, 우리 아이들도 세계의 친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증과 봉사활동은 유아교육 현장의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사례로, 국제교육협력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