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S-Oil의 올해 2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손실 2955억원, 순손실 631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분기 215억원 수준의 영업손실 대비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수치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10달러 하락하면서 약 2800억원의 재고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환율 하락에 따른 1000억원 수준의 손실도 불가피하다"며 "정유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대규모 재고손실이 예상되고, 환율까지 떨어지면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며 "2025년에도 OPEC+의 증산이 본격화되면 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