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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영상 콘텐츠 IP 기반 커머스 전략으로 모바일 성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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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5. 05. 29. 16:23

모바일 앱 체류 시간 전년 대비 110%↑…숏츠 통한 주문 전환율 164%↑
MZ세대 중심 사용자 수 증가세…신규 IP 론칭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
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CJ온스타일
CJ ENM의 커머스 부문 계열사 CJ온스타일은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커머스 전략을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누적 체류 시간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했으며, 특히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이하 '라방') 대표 IP의 숏폼 영상(숏츠)을 통한 주문 전환율은 164% 상승했다. 단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콘텐츠 커머스의 실효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주요 라방 IP로는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유인나의 겟잇뷰티'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이 있으며 이들 프로그램은 기존 특가 중심의 라방 문법에서 벗어나 팬덤 기반의 '발견형 커머스' 형태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앱을 영상 중심 UI로 개편하며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전환한 바 있다. 개편 이후 앱 메인 화면에는 이미지 대신 숏츠 영상이 배치됐고, 상단에는 인기 라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용 탭이 마련됐다.

이러한 변화는 MZ세대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성수동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연계 마케팅과 맞물리며, 4월 기준 만 25~34세 앱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5월에는 신규 IP로 '큰쏜언니 BIG세리'(박세리), '셰프의 공구마켓'(오스틴강) 등을 선보이며 트렌드에 민감한 세대를 대상으로 한 록인(Lock-in) 전략도 추진 중이다.

외부 지표에서도 콘텐츠 중심 전략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4월 기준 '월간 급상승 앱 50'에서 쇼핑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는 네이버플러스스토어·롯데마트제타에 이어 세 번째 순위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체류 시간 증가는 콘텐츠 커머스의 핵심 지표로서 고객들이 콘텐츠를 즐기며 상품을 탐험하는 발견형 쇼핑의 재미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를 통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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