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패륜행위 반성보다 '신변잡기' 변명"
"李, 천박·잔인한 사람…대통령 되면 생각만 해도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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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이번에 퇴출시키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5년, 아니 20년이 지나도 극복하지 못할 정도로 무너질 것"이라며 "아들의 반사회적인 행동에 사과는 커녕 엉뚱한 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강조하며 "경제를 살린 경험을 살려 국민께 약속드린 민생 추경 30조 편성, 전국 GTX 확대, 인력·전력·데이터 등 AI 인프라 완비, 규제혁신처 신설로 파격적인 규제 혁파, K-원전·방산·조선의 수출길 확대,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서민·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 등 경제살리기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그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보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무자격, 파렴치에 그때그때 말 바꾸기만 하는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며 "본인의 패륜 행위에 대한 진정한 반성보다는 '신변잡기'라고 둘러댄다. 이런 사람이 국민을 잘살게 하는 데 털끝만큼의 진심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선 후보가 됐는지, 그것부터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라며 "지난 3년간 우리는 자신의 죄를 피하고자 대한민국 국회를, 그리고 국민을, 고통과 혼란에 빠뜨린 이 후보의 잔인함을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범죄, 재판 농락은 물론, 자기편이 아니면 기회조차 빼앗아 버리는 '비명횡사 공천', 입법부의 사유화, 사법부 협박 등 안면몰수식의 불법과 탈법행위를 똑똑히 지켜봤다"며 "이렇게 천박하고 잔인한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방패로 삼고, 무기로 삼아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또 "불법과 탈법으로라도 자신의 자리만 차지하면 된다는 심리가 팽배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경제가 시커먼 수렁으로 추락할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의 '청부경제'로 정직한 청년의 일자리는 없어지고 문재인 정권 때처럼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벌써 시중에서는 민주당 대통령이 나오기 전에 집을 사야 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청년세대가 영혼까지 탈탈 털어 집 사기 경쟁에 나선 지 얼마나 됐다고이제는 영혼으로도 모자라 몸의 피까지 뽑아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런 집단이 집권하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나. 갑질하며 기업규제법만 대거 양산할 것이 뻔한데, 기업이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겠냐"며 "이런 집단이 행정부마저 손에 쥔다면 대한민국은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폭력과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미 민주당 공약이 보여주듯, 이 후보는 '민노총 이중대, 환경운동 탈레반'를 자처하며 산업 생태계와 원전 생태계를 통째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좌파시민단체들이 또다시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살 수 있도록 뒤를 봐주고, 그들의 선동력을 빌리는 데만 온 신경을 쏟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불법과 탈법이 당연시되고, 특권화된 노조와 시민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앞세워 '그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고 저지해야 한다"며 "그동안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솔하게 사과드린다. 혼나겠다. 그리고 반성하겠다. 자기희생과 읍참마속, 정책 혁신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환골탈태하겠다. 국민여러분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린다.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있도록, 사리사욕 없이 오직 국민만을 위해 혼신을 다해 뛸 김문수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라 진심으로 호소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