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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차기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없다"며 "아직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두 시간가량의 회담에서 각각 1000명의 전쟁 포로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대규모 포로 교환이 "상당히 복잡한 절차"이며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신속한 진행을 원하고 있으며, 관련 작업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3일 포로 교환 준비가 진행 중이라며, 이번 회담에서의 "사실상 유일한 현실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 영토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 드론 105대를 격추했으며, 이 중 35대는 모스크바 지역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의 주요 4개 공항 중 3곳에서 16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었으며, 당국은 승객 안전을 이유로 비행기 운항을 중단시켰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128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며, 이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을 타격해 산업 시설과 송전선, 민가 등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