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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신차 효과 톡톡…印 M/S 6년 새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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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20. 06:00

시로스 1분기 1만6000여대 판매
올해 카렌스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2024년 대비 23% 판매 증가 목표
(사진4) 기아, 인도 공장에서 시로스 양산 개시
인도 전략 차종 시로스 / 기아
기아의 인도 시장점유율이 시로스의 신차 효과와 함께 불과 6년 만에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비포장도로가 많은 현지 상황과 문화·환경·도로 등을 반영해 시로스뿐 아니라 쏘넷 등 전략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현지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증가에 발맞춰 2019년 셀토스를 시작으로 이듬해 카니발과 쏘넷 등을 잇달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19일 기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으며 2019년 (3.2%)과 비교하면 100%포인트 올랐다. 이 같은 상승세는 1월 론칭한 전략 모델 시로스가 현지에서 최대 수요를 보유한 콤팩트 SUV 시장을 공략한 덕분이었다.

시로스의 1분기 판매량은 1만5986대로 월평균 5000대 이상 팔렸다. 시로스는 도심형 SUV로서 다양한 첨단 사양·대담한 디자인·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췄다. 또한 뒷좌석에 슬라이딩·리클라이닝·통풍 기능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

기아는 올해 카렌스 상품성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는 등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3% 성장시키는 것을 목료로 하고 있다. 카렌스는 내연기관 모델뿐 아니라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출시해 기존의 EV6·EV9과 함께 기아의 전동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쏘넷 다음으로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셀토스는 선호사양을 보강하고 상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신규 딜러를 85개 오픈해 연간 30만대를 판매할 수 있는 총 530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 아난타푸르 공장에 내연기관·전기차의 혼류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연간 43만1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현대차와 함께 인도 최고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지난달 현대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2년간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솔루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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