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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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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5. 17. 15:44

푸른 하늘 뒤덮은 검은 연기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난 불로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소방청은 1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특정 시도의 소방력으로는 화재 등 재난에 대응하기 어렵거나 국가 차원에서 소방력을 재난 현장에 동원할 필요가 인정될 때 소방청장이 발령한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진화에 나섰으나 화재가 확산하자 오전 7시 59분께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

불이 난 공장 건물 안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현재까지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웒하고,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0명 넘게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이 불로 공장 직원 1명을 포함해 소방관 2명이 다쳤으며, 직원 4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확산 중이며, 낮 12시 기준 축구장 5개 규모인 서쪽 공장의 70%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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