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의원 찾은 외국인 3만명”…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가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961

글자크기

닫기

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5. 12. 16:18

해외진출·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신규 선정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진출 국가 확대 추진
2025033101002749500172071
보건복지부 전경./보건복지부
지난해 3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자 보건복지부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의 소매를 걷었다.

복지부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으로 해외진출 의료기관 3개소와 중국 환자 유치 참여 의료기관 4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 한의 의료기관의 해외 현지 개원·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미국(2개소)과 캐나다(1개소) 진출 의료기관은 영주권과 침구사 면허와 진출 현황, 시장조사 등 사전 준비를 마치고 단계별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총 9000만 원이 지원되며 개원 법률, 제약·의료기기 수출 인·허가 자문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 국내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만 3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약 85% 증가했다. 이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본격화한 2009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동남아, 중동 환자 유치 역량이 높은 우수 의료기관에 대한 직접 지원과 함께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기관을 통한 유치 활성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경험이 풍부하고 지리적으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의 의료기관 4곳을 신규로 선정해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선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전문 유치기관을 통해 △한방의료+관광(유치프로그램) △중국 현지 프로모션 △중화권 바이어 초청 팸투어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영훈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올해부터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실무협의체 회의를 통해 환자 유치와 해외진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유치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한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