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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배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월드투어 도중 "나는 동성애자로 LGBTQ(성소수자)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발언한 뒤,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갯빛 깃발을 흔들었다.
2011년 공개된 '본 디스 웨이'는 레이디 가가가 자전적 얘기를 바탕으로 성 소수자를 포함해 개개인의 자유를 인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부른 노래다.
배인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내 여왕 레이디 가가가 다르다는 것(Being Different)은 아름답다고 보여줬다"고 외쳐 객석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국내 아이돌 그룹 멤버가 공개석상에서 커밍아웃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하이브가 만든 미국내 걸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지난달 팬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양성애자라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데뷔한 저스트비는 배인 외에 엠넷 '아이랜드'에 출연한 이건우·시우,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 출신 전도염 등이 몸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