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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사고현장 실종자 수색작업 일시 중단…추가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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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5. 04. 12. 21:26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 사고 실종자 이틀째 수색<YONHAP NO-3846>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2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실종된 수색작업이 기상 악화와 추가 붕괴 우려로 일시 중단됐다.

12일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대형 크레인을 이용한 사고 현장 상부 잔해물 정리 작업을 중단했다. 해당 작업은 비가 잦아들어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재개될 방침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분께 하부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119구조대원들을 모두 철수시켰다. 대원들이 이상한 소음과 함께 일부 구조물이 떨어지는 현상을 다수 목격하자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소방당국은 기상 상황과 안전을 고려해 상·하부 수색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8시 40분 현재 광명시에는 10㎜의 비가 내렸고, 비는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순간 최대 풍속은 13.4㎧에 달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지하에 고립됐던 20대 굴착기 기사는 12일 오전 4시 31분께 구조됐다.하지만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는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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