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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한덕수 탄핵 기각 긴급 타전…“비정상적 상황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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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3. 24. 14:36

CNN "계엄 후 가장 최근 전환점"
BBC "5명 대통령 아래서 고위직"
K-035
로이터 통신은 24일(한국시간)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안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로이터 통신 홈페이지 캡처
외신들은 24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했다고 일제히 속보로 타전했다.

CNN은 이날 이를 보도하면서 헌재의 결정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시작된 정치적 서사에서 가장 최근의 전환점이라고 해석했다.

AFP 통신 역시 이번 판결이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문민 통치를 전복하려는 단기적인 시도로 시작한 한국의 복잡하고 광범위한 정치적 위기 속에 전개된 가장 최근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BC와 로이터 통신은 만 75세인 한 총리가 보수와 진보 성향의 대통령 5명 아래에서 30년 넘게 고위직을 역임했다며 당파를 초월해 다양한 경력을 쌓은 보기 드문 공직자라고 소개했다.

또 여소야대 국회는 윤 총리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저지하는 데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비난했지만 윤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한 총리가 직무에 복귀하면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며 행정부의 사령탑인 대통령과 총리가 모두 탄핵소추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헌재는 이날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8명 중 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 의견으로 탄핵안을 기각했고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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