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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내달 7일 재개관…2019년 화재 이후 5년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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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4. 11. 14. 10:33

FRANCE PARIS OLYMPIC NOTRE DAME
2019년 화재 이후 5년여만의 재개관을 앞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파리 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EPA, 연합
2019년 4월 화재로 목조지붕 등 건물 상당 부분이 소실됐던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명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 만에 제모습을 드러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13일(현지시간)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수백명의 장인들과 수백만 유로의 기부금 덕분에 옛 영광을 되찾은 노트르담 대성당 기념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6일 보수공사 도중 원인 미상의 불이 나 높이 96m의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이 대부분 소실됐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대성당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 앞에서 "5년 이내에 이보다 더 아름답게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문은 다음달 7일 재개관 기념식 직전에 이뤄지며, 그는 교회와 국가를 분리한 세속주의 원칙에 따라 대성당 내부가 아닌 대성당 앞 광장에서 짧은 연설을 한 뒤 성당 안에서 열리는 재개관 기념 미사에 참석한다. 일반 신도가 참석하는 대성당의 첫 공개 미사는 8일 오전 열린다.
노트르담 대성당 측은 재개관 초반 대성당 방문객이 몰릴 것을 감안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은 밤 10시까지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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