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템플버거와 핫도그는 순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패티와 소스, 소시지, 쌀번으로 구성돼 채식주의자들 뿐만아니라 일반인, 스님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자연주의, 건강 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순식물성 재료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수제버거 못지 않은 맛과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건푸드는 맛이 떨어진다는 선입관을 깬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화엄사 템플버거는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생명존중사상을 전파하고자 하는 화엄사 교구장 덕문스님의 뜻에 의해 시작됐다. 또한 ㈜그린마타가 '수제버거급 템를 버거를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순식물성 재료를 개발하면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비건 버거가 아닌 템플버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비건 버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맛없다'란 선입관을 극복하고 세계최초의 템플버거 브랜드로 화엄사(HWAEOMSA)를 인식시키려는 취지다.
화엄사 관계자는 "(비건 버거가) 한국 불교의 자연주의, 채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젊은이들에게 생명존중사상을 자연스럽게 인식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화엄사는 사찰식 냉동김밥과 냉동비빔밥, 냉동만두를 미국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