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로켓 엔진 사용 특수 소재 활용
최상 품질 위해 하루 생산량 제한
리더십 역량도 제고…루이비통 출신 대표 영입
|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리뉴얼을 포함해 신규 오픈한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신라모노그램 강릉, 콘래드 서울 등 국내 특급호텔이 사업장 내 침대로 시몬스의 제품을 선택했다. 현재 시몬스는 국내 특급호텔 침대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몬스는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으로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꼽고 있다. 바나듐은 항공기나 로켓의 제트 엔진, 고속철도의 디스크 브레이크 등 부식 및 마모에 강하고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주로 활용되는 특수 소재다.
해당 소재가 적용된 바나듐 포켓스프링은 내구성 테스트를 1000만번 이상 진행해도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내구성이 입증됐으며 260㎜의 스프링 강선을 180㎜로 30%가량 압축해 숙면을 취하기 알맞은 탄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프링을 최대 10회까지 회전시켜 약 0.3kg의 미세한 중량 변화나 초당 0.0001m의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해 안정적인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
시몬스 관계자는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국가 공인 기준보다 까다로운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하며, 실제 일어나지 않은 가상의 환경까지 계산해 테스트 진행한다"며 "이 과정에서 단 하나의 테스트라도 통과하지 못한 매트리스는 출시하지 않는다. 이외에 제품 출시 이후 품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해 수시로 테스트 진행하며, 최상의 수면 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100% 자체 생산 시스템'도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시몬스 팩토리움의 생산 시설은 약 4900평 규모로 원스톱 생산이 가능하며 하루에 1000개 이상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지만, 최상의 품질을 위해 600~700개 정도로 수량을 제한한다.
|
시몬스 관계자는 "해당 인사는 리빙업계를 넘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도약을 겨냥한 행보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재를 영입해 온 만큼 이번 영입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