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와이스, 日 최대 공연장서 월드투어 피날레…14만 관객과 마무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biz.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30010018412

글자크기

닫기

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07. 30. 08:27

트와이스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단체 이미지 (3)
트와이스가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피날레를 장식했다./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가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마무리 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7, 28일 일본 최대 규모 경기장 닛산 스타디움에서 다섯 번째 월드투어 일환 추가 공연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을 개최했다. 양일 공연에 총 14만 구름 관중이 모이며 트와이스의 엄청난 인기와 현지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닛산 스타디움에서 장장 1년 3개월에 걸쳐 누적 관객수 150만을 기록한 전 세계 27개 지역 51회 규모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피날레를 맞이했다.

약 7만 석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은 탄탄한 관중 동원력은 물론 한 해 소수의 팀만 공연할 수 있는 한정성으로 인해 '꿈의 무대'로 손꼽힌다. 트와이스에게도 닛산 스타디움에서 단콘을 개최하는 건 오랜 꿈이었고, 이들은 데뷔 10년 차에 해외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해 K-팝 위상을 드높이며 목표점에 도달했다. 최고 35도까지 치솟은 한여름 무더위에도 트와이스의 그룹사에 방점을 찍는 공연을 보기 위해 이틀 단콘 합쳐 총 14만 팬들이 모였고 아홉 멤버를 향해 아낌없는 함성과 응원을 쏟아내며 매 순간을 찬란하게 채웠다.

"오늘은 1년 3개월 동안 열린 다섯 번째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날입니다. 7만 관객분들이 모인 닛산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멋진 무대 보여드릴 테니 트와이스에게도, 원스에게도 오래오래 기억될 이 순간을 즐겨주세요"라고 자신한 트와이스는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무대로 화답하며 공연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일본 정규 3집 타이틀곡 '퍼펙트 월드'로 화려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싱글 5집 타이틀곡 '브레이크스루', 일본 정규 5집이자 신보 '다이브'의 동명 타이틀곡과 수록곡 '히얼 아이 엠' '러브 워닝' '인사이드 오브 미' 등 신곡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여기에 트와이스 미국 빌보드 '핫 100' 통산 두 번째 차트인을 기록한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미니 앨범 '위드 유-스'의 타이틀곡 '원 스파크' 등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사로잡은 곡들로 떼창을 이끌었다. 솔로 및 유닛 퍼포먼스로 이채로운 개성을 배가하며 보는 재미를 살렸다.

트와이스 일본 닛산 스타디움 공연 단체 이미지 (2)
축구장 크기의 1층 플로어석과 최고 높이 52미터에 이르는 2, 3층 좌석을 빼곡히 채운 팬들의 '캔디봉'(트와이스 응원봉 명칭) 불빛 물결은 장관을 이뤘다. 응원봉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트와이스의 음악, 퍼포먼스에 맞춘 라이트닝 연출이 감탄을 자아냈고 야외 스타디움 공연의 묘미 불꽃놀이로 닛산 스타디움의 하늘을 한층 환하게 밝혔다. 멤버들은 118미터 길이의 레일을 달리는 무빙 스테이지 위에서 곳곳에 자리한 팬들과 눈 맞춤했고 손 하트 포즈 같은 사랑스러운 팬 서비스로 애정을 표하며 더욱더 가까이 소통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아홉 멤버가 '라이키' '치어 업' 등의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석을 찾아 뛰어다녔다.

관객들은 3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 내내 장내가 떠나갈 듯 우레와 같은 함성을 터뜨리고 트와이스 곡을 따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지효는 기존 세트리스트에 없는 솔로 데뷔곡 '킬링 미 굿'을 즉석에서 들려주었고 나연의 솔로곡 'ABCD'에 맞춰 모모가 춤을 추는 등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줬다. 멤버들에게도 오래 기억하고 싶은 장면인 듯 휴대폰 카메라로 관중석을 담으며 미니 포토타임을 가졌다.

이번 일본 스페셜 공연은 지난 7월 13일~1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11만 명, 20일~21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11만 명에 이어 27일~28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14만 명까지 36만 관객이 찾았다. 한 주 간격으로 3주 연속 열린 투어임에도 공연장 객석이 가득 채워졌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트와이스를 응원하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더욱더 감사한 마음이 드는 하루입니다. 처음 데뷔했을 때 '안녕하세요. 트와이스입니다'라고 소개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아홉 멤버들, 그리고 원스가 있었기에 트와이스의 꿈이었던 닛산 스타디움 무대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트와이스 공연장을 찾아와주시고 가득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는 그날을 기다리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1월 미니 앨범 '위드 유-스'로 '빌보드 200' 최정상을 차지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고 5월 기준 한일 양국에서 발표한 음반 총합으로 누적 판매량 2000만 장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150만 명을 운집한 다섯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
김영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