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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부장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우리 국가의 남쪽 국경과 일부 종심지대에서는 대한민국 쓰레기들이 날린 대형풍선 29개가 또 발견되었다"며 "현재 전문기관에서 수색, 소거, 소각 처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삐라장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전문기관들의 사업이 바삐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지역들에서 해당 구역들이 봉쇄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인민들의 불편이 증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지켜봐 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오고 있는 것 같다"며 "다시금 엄중히 경고한다.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부부장은 또 "한국 쓰레기들의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계속될 경우 우리의 대응 방식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최근 한국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남 오물 풍선 살포로 대응해 왔다. 김 부부장이 이날 보복 대응을 시사하며 '대응 방식의 변화'를 언급한 만큼, 다른 방식의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