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건강상태 고려해 조사 일정 조율 중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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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혁 서울 남대문경찰서장은 9일 브리핑에서 "(사고) 주변 12개소의 CCTV 영상과 차량 4대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감정기관과의 합동 현장조사를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동승자인 부인 김모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비롯해 동승자를 제외한 부상자 5명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류 서장은 가해 운전자 차모씨의 조사 일정에 대해 "피의자에 대해서는 지난 4일 병원에 방문해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피의자의 건강 상태, 증거물 조사 내용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서장은 이어 "차량과 관련해서는 급발진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