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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은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ID필름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공동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정지영 감독이 환영사로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 영화 축제의 출발을 알렸고, 올해 영화제의 화두인 인공지능(AI)과 관련된 특별영상이 상영됐다.
제3회 '시리즈 영화상' 수상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가 상을 받았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영화산업의 미래가 부천에서 시작될 것이다. 국내 영화제 최초로 AI 국제경쟁 부문을 도입하겠다"며 "거대 자본 없이 할리우드 영화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그 기회를 부천에서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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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독.보.적. 손예진'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자신의 특별전과 관련해 "배우로서 독보적이라는 말은 너무 황홀할 정도로 멋진 말"이라며 "많은 배우는 각자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나의 독보적인 색깔을 가치 있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BIFAN에서는 67편의 월드 프리미어 작품을 포함한 49개국 255편의 장·단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은 부천시청·한국만화박물관·CGV 소풍·부천아트벙커B39와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