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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AS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 487명의 명단에 따르면 두 배우 외에 지난 3월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유태오와 호흡을 맞춘 한국계 배우 그레타 리와 셀린 송 감독, '헤어질 결심'의 영화음악을 맡은 조영욱 음악감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아카데미의 초청을 수락하면 정식 회원 가입이 이뤄져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앞서 AMPAS 회원 자격을 얻은 우리나라 영화인들로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등을 비롯해 박찬욱·이창동·홍상수·임순례 감독, 배우 윤여정·이병헌·배두나·하정우·김민희·조진웅 등이 있다.
빌 크레이머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와 재닛 양 아카데미 회장은 "놀라운 재능으로 영화 제작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전 세계의 아티스트와 전문가들을 올해 아카데미의 새로운 회원들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