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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조선중앙 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트남에 이어 라오스를 방문한 김성남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은 통사반 폼비한 라오스 인민혁명당 대외관계위원장과 진행한 회담에서 "자위적 국방력 강화정책과 대적투쟁노선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폼비한 위원장은 "인민혁명당과 정부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선(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김 부장과 폼비한 위원장은 양국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한 이후에는 만찬을 가지기도 했다. 통룬 시술릿 라오스 주석을 따로 예방한 자리에서는 "진정한 국제적 정의" 실현을 위해 라오스와 "동지적, 전략적 협조와 공동 투쟁"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는 노동당의 입장을 전했다.
시술릿 주석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조선을 주목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에서는 앞으로 많은 성과가 이룩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한-쿠바 수교 여파 충경으로 외교활동을 재개하는 만큼, 향후 최선희 외무상이 올해 ARF에 참석여부도 주목된다.
그간 북한은 ARF에 2019년부터 외무상을 보내지 않고 주태국 대사 또는 주인도네시아 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를 참석시켰지만, 최근 러시아를 비롯, 전방위 대외행사에 적극적으로 외교 보폭을 넓히는 만큼 ARF에 최 외무상이 참석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