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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세력이 말리 북동부 니제르강에서 가오 지역과 몹티 지역 도시들을 오가는 여객선을 공격했다. 여객선 운항사 코마니브는 이 선박이 최소 3차례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선박이 강에 멈춰 선 뒤 군이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나 인명피해가 속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가오 지역의 행정 중심지 부렘에 있는 군 캠프도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군이 대응하는 과정에서 무장세력도 약 50명이 사망했다고 말리 당국은 밝혔다. 말리는 사흘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AFP통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말리는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세력이 여전히 테러 행위를 자행하는 서아프리카 국가 중 하나다.
서방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테러와의 전쟁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으나, 무장조직들은 계속 세력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