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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살만 자르카 교수는 “새로운 감염 파동, 6번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인구 약 950만명의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들어 1만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이스라엘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47명이다.
중증 환자 수도 198명으로 2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며, 감염 확산 또는 통제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1.28을 나타내고 있다.
자르카 교수는 “최근 감염자 증가세는 오미크론의 세부 계통 변이 BA.5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전체 유전자 검사 결과의 50% 이상에서 이 변이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A.5에 의한 감염 확산은 독일, 영국,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이번 유행의 강도가 오미크론 변이 중심의 5차 유행보다는 약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측한다”고 말했다.
자르카 교수는 현시점에서 폐지했던 방역 조치 부활을 고려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중교통과 항공기 등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4월 24일 2년간 내려졌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