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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산시에 따르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갯벌식생 복원사업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2025년까지 4년간 150억원을 투입해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1㎢ 규모로 조성하고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한다.
해수부는 갯벌식생 복원을 통해 생태적 기능 회복 및 탄소 흡수력을 강화해 2050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가로림만은 2016년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자원을 자랑한다. 또 23종의 염생식물도 자생하고 있어 군락지 확대에 유리하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염생식물 탐방로 조성 등으로 팔봉산, 서산 아라메길과도 연계한 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계획이다.
특히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의 천혜의 자연인 가로림만의 갯벌 복원뿐만 아니라 생태관광 활성화도 이뤄 내겠다”며 “서산은 미래를 향해 나간다”고 말했다.
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설계비로 지난해 국비 35억8500만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