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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는 23일 이동노동자들이 피로를 풀 수 있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개소했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 앞에 위치한 쉼터는 127.6㎡규모에 중앙휴게실, 다목적실, 탕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안마의자, 테이블, PC, 휴대폰 충전기 등이 비치돼 있어, 이곳을 찾는 이동노동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곳에는 여성노동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휴게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동노동자 쉼터가 택배기사,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학습지교사 등 근로 장소가 일정하지 않은 이동노동자들이 피로를 풀고 충전의 시간을 갖는 좋은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배달, 택배 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업무량도 같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동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은 아직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동노동자들이 충분한 휴식과 충전을 하는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