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시민 무료 개방 예정…민간정원 발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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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전의면 신암골길 ‘목인동’과 조치원읍 신안리 ‘꽃밭에서’가 최근 ‘수목원·정원법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종시 민간정원 제1·2호로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전문가들로 꾸려진 심의위원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정원의 적합성·심미성·안정성·운영성 등을 기준삼아, ‘목인동’과 ‘꽃밭에서’를 민간정원으로 최종 등록했다.
세종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목인동’은 전의면 신방리 금이산 자락에 위치해 총 2만8410㎡ 규모로 조성돼 있다.
교목 680주, 관목 1만, 1000본, 초화 1만3000본이 식재돼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으며, 치유정원을 가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제2호 민간정원인 ‘꽃밭에서’는 2851㎡ 넓이로 관목 130본, 초화류 18만40본이 식재돼 있다.
이 곳은 신안리 조천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주변경관과 핑크뮬리 등초화류로 매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이번에 민간정원에 등록된 2곳은 모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당분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정원을 접하고 이를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정원을 지속 발굴·운영할 예정이다.
이규명 세종시 산림공원과장은 “첫 민간정원이 등록된 것을 계기로 시는 2022 대한민국 정원 산업박람회와 연계한 정원여행 관광코스, 오픈가든 페스티벌 등 시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아름다운 정원 콘테스트에 민간정원을 발굴·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