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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인명구조견 ‘우리(8살)’가 19일 성산면 대산리 원명마을 실종 현장에 출동해 요구조자 1명을 발견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전날린 18일 밤 8시쯤 노부부가 취침을 했고 새벽 1시쯤 아내가 일어나보니 치매가 있는 남편 김모씨(81)가 없어 주변을 찾았으나 발견치 못해 119에 신고 접수됐다.
이에 소방서는 차량 7대와 인원 17명(소방13, 경찰4)의 출동대를 투입했지만 한 밤중이라 요구조자의 위치파악이 어려워 구조견을 요청했다.
인명구조견을 투입해 마을일대 수색 중 자택에서 약 500m 아래 밭에서 구조 대상자를 발견 구조했고, 발견당시 오한으로 구조대원들의 방화복을 벗어 보온함과 동시에 요구조자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김상욱 서장은“이번 현장에서 구조견이 큰 역할을 해 실종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업을 통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활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