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벽 새단장, 마을 곳곳에 경관조명·아트 등 설치
지난 9월 국가어항 지정에 국도77호선 개통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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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목항 야외무대에서 가세로 군수와 해양수산부·충남도·한국어촌어항공단 관계자,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목마을 특화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영목마을의 변화는 2018년 해양수산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공동체과와 농어촌마을팀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지역의 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2019년부터 ‘고남2리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을 추진해 △마을색 만들기(지붕·벽 경관개선) △야간 경관조명·경관아트 조성 △영목 행복힐링공간 조성 △해안가 안전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영목항을 태안의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주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국도77호선 개통으로 영목마을이 ‘땅끝마을’이 아닌 새로운 관문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특화개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지난 9월에는 영목항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어항’으로 지정받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기도 했다.
올해 말 국도77호선이 완전 개통되면 대천항에서 영목항까지의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많은 관광객들이 영목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영목항에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51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의 새로운 관문이 될 영목항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축으로 삼아 각종 관광개발 전략과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로 영목마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