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시램 방어시스템 가동, 로켓 차단
미군 철수·대피 작전 마무리 단계
아프간주둔 주요 외교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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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리들은 이날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을 겨냥해 5발의 로켓이 발사됐지만 미군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차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초기 보고에 미군 사상자가 없었다고 밝혔다.
서방과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적대적인 이슬람 국가(IS)가 이번 미사일 발사가 자신들이 행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로켓 차단에 시램(C-RAM) 방어시스템이 가동됐다고 CNN방송은 밝혔다.
로켓 공격은 미군이 지난 26일 카불공항 인근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 등 170명 안팎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 고위인사와 대원들에 대해 27일과 29일 무장 무인기(드론) 공습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특히 미군이 철수 및 대피 작전을 마무리하는 시일을 하루 앞두고 IS가 로켓 공격을 감행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카불공항에서의 미군과 연합군의 대피 작전을 마무리 단계이다. 이날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아프간을 대피한 인원은 약 1200명인데 대부분 미군이라고 백악관을 밝혔다.
이는 지난 23~24일 24시간 동안 2만1000명이 대피했던 것의 10분의 1 수준이다.
두명의 미 행정부 관리는 이날 오전 아프간주둔 주요 미 외교관들이 철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