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자폭 테러범 수명 탑승"
바이든 대통령, 카불공항 자폭테러 희생 미군 13명 봉환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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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성명에서 미군이 27일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州)에서 드론으로 이슬람 국가 호라산(IS-K)을 공격해 두명의 IS 고위급 인사를 제거한 데 대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다”며 “우린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한 지 하루 만에 추가 공습을 한 것이다.
빌 어번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대위)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은 오늘 카불에서 무인기로 차량을 공습,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 대한 IS-K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다”며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맞혔다는 걸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2차 폭발이 일어나 차량에 상당량의 폭발물이 있었음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어번 대변인은 “우리는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그런 징후는 없다”면서 “우리는 잠재적 향후 위협에 대해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통신은 해당 차량에 여러 명의 IS 자살폭탄 테러범들이 타고 있었으며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진행 중인 대피 작전을 공격할 수 있었다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전 아프간 정부 고위관리는 이번 공습으로 민간인 5명이 사망하고, 가옥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이날 공습은 아프간 밖에서 띄우고 조종된 드론으로 수행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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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로 사망한 미군 유해는 이날 델라웨어주 도버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 그리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과 함께 봉환식에 참석해 경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