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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한 핵무기 최대 60개 보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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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0. 08. 18. 11:24

미 국방부 육군부 북한 전술 보고서... "북, 20여종 화학무기 5000t 보유”
한미
미 국방부가 지난 12월 23일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의 근접전투 훈련 사진 12장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량을 최대 60개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국 국방부 육군부의 ‘북한 전술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핵무기는 20∼60개, 화학무기 보유량은 최대 5000t에 달해 세계 3위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매년 6개를 새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갖춘 것으로도 분석된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 무기를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김정은 일가는 리비아의 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03년 핵무기를 포기했다가 2011년 리비아 혁명을 맞은 것을 목도했고, 이 같은 일이 북한에서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생화학무기 개발 가능성도 경고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1960년대부터 생화학무기 연구를 시작했고 탄저균과 콜레라, 황열병, 천연두, 티푸스 등을 무기화했을 수 있다고 봤다.
이어 “북한이 탄저균과 천연두를 무기화했을 수도 있고, 한국이나 미국, 일본인을 타깃으로 삼아 미사일로 쏠 수 있다”며 “단 1㎏의 탄저균으로 서울 시민 5만 명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북한이 운용하는 해커 규모가 6000여 명에 이르며 벨라루스와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지에서 활동한다고도 지적했다. 이는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사이버전 지도국, 이른바 ‘121국’ 소속 인원을 따진 것이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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