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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건강 이상 보도 ‘맞지 않아’...가짜뉴스 CNN 오래된 문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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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04. 24. 08:57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 보도 "맞지 않는다 생각"
"부정확한·가짜뉴스 CNN 보도...틀린 보도길 바래"
"김정은과 좋은 관계...괜찮길 바래"
2차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관련 보도가 “맞지 않는다(incorrect)”고 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친교 만찬’을 하는 모습./사진=하노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 관련 보도가 “맞지 않는다(incorrect)”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고, 그 근거로 이를 보도한 CNN방송이 오래된 문서를 사용하고, 가짜 뉴스(fake news)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 보도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냥 이렇게 말하겠다”며 “나는 그 보도가 부정확한 방송사에 의해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오래된 문서를 사용했다고 듣고 있다. 그게 내가 들은 것이다. 보도가 맞지 않는 보도였다고 듣고 있다”며 “나는 그것이 맞지 않는 보도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CNN 기자가 ‘확인을 위해 북한과 접촉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질문하자 “말하고 싶지 않다”며 “나는 북한과 할 수 있는 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는 CNN이 한 가짜 뉴스였다고 본다”며 “CNN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다.

CNN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사안을 직접 알고 있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모른다“면서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고 한 후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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