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수박은 3만원, 배추는 금값…히트플레이션이 삼킨 밥상
이달 초부터 시작된 무더위는 장바구니 가격으로도 빠르게 영향을 줬다. 수박 한 통 가격이 3만원이 넘었고, 배추 한 포기 값이 1주일 만에 1000원 가까이 뛰었다. 멜론과 복숭아, 무, 심지어 닭고기까지 줄줄이 오름세다. 농산물 시장 전체가 '히트플레이션(heatflation)'에 갇혀버렸다. 히트플레이션은 '열(heat)'과 '물가 상승(inflation)'의 합성어로, 기후 변화로 작황이 나빠져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이 용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