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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윤혜선 교수, 세대 아우른 ‘ESG 예술무대’로 사회적경제 가치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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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나리 기자

승인 : 2025. 10. 31. 16:02

동덕여자대학교(총장 김명애)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청 바람마당에서 열린 ‘2025 성북구 사회적경제 한마당’에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예술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성북구청이 예술을 통해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로, 윤 교수가 기획‧연출한 「모두의 향연–여는 무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무대는 협동과 나눔을 상징하는 동화 ‘돌멩이 수프(Stone Soup)’를 모티브로, ‘혼자보다 함께할 때 더 큰 가치가 만들어진다’는 사회적경제의 철학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총 31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10대 청소년부터 70대 시니어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이 특징이다.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댄스동아리팀, 동덕여대 무용전공생, 시니어로 구성된 ‘지구미인팀’이 한자리에 올라 ‘돌멩이 수프’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했다.


특히 예술 전공자인 무용전공생들과 예술 비전공자인 청소년·시니어팀이 협업해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연은 행사 종료 후 주민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1위(32%)로 꼽히며 호응을 얻었다.


무대 운영은 윤 교수가 이끄는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이 맡았다. 그린하모니아트는 동덕여대 무용전공생들과 예술인들이 사회공헌 예술 활동을 위해 결성한 단체로, 이날 ‘ESG 체험존’을 운영해 바다 쓰레기 유리조각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체험’과 재활용 종이로 ‘가족에게 편지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윤 교수는 “이번 무대는 나이와 경계를 넘어 모두가 어우러지는 진정한 ‘모두의 향연’이었다”며 “예술이 사회적경제와 ESG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윤 교수와 그린하모니아트 공연단은 앞으로 청년과 시니어, 시민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협력하는 ESG 사회공헌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정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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