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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대표 체제’ 효성티앤씨, 이사회도 재편…차기 의장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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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2. 27. 15:44

다음 달 정기 주총에서 이사 선임 다뤄
이사회 7명으로 늘어…신규 3명 진입
차기 의장 누구냐에 따라 큰 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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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사옥. /효성
대표이사 2인 체제로 전환한 효성티앤씨의 이사회가 재편된다.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에서 2명의 대표이사 내정자를 포함해 절반 가까이 새로 합류하기 때문이다. 특히 회사 이사회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해왔기에 차기 의장이 누구냐에 따라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27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19일 정기주총에서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룬다. 사내이사는 조현준 회장을 재선임하고 이창황 대표이사 내정자, 유영환 대표이사 내정자를 신규 선임한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김치형 대표이사와 정준재 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선임되는 것이다. 이들은 회사가 처음으로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이 대표이사 내정자가 섬유를, 유 대표이사 내정자가 무역을 각각 총괄한다.

사외이사는 이재우 이사, 유철규 이사를 재선임하고 김명자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을 신규 선임한다. 김 이사장의 경우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일 경우 동일 성별로 구성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진입하게 된 여성 인사다. 김 이사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국제자문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지속발전기업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는 데다 이 중 3명이 새로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더욱 눈 여겨 볼 점은 차기 의장이다. 효성티앤씨는 대표이사와 의장이 분리돼 있지 않은 겸임 체제다. 만약 기존대로 대표이사가 의장까지 맡게 된다면 이 대표이사 내정자나 유 대표이사 내정자 중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유 대표이사 내정자가 의장이 된다면 이사회의 중심축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주로 섬유 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인사들이 대표이사에 올라 의장까지 도맡았기 때문이다. 스판덱스 사업으로 회사 성장을 견인해온 김치형 대표이사와 김용섭 전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사외이사 중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이는 대표이사가 의장을 겸하지 않는 분리운영제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이처럼 운용 중인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등이 있다. 회사의 지주사인 효성은 지난 2018년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분리했는데 2023년 다시 겸직 체제로 돌렸다.

한편 효성티앤씨 이사회 의장은 다음 달 정기 주총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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